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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3

8) 앙가주망(engagement)-장폴 사르트르(Jean-Paul Sartre) 앙가주망(engagement)-장 폴 사르트르(Jean-Paul Sartre) 사르트르는 대표적인 실존주의 사상가입니다. 실존주의란 무엇일까요? 철학자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How의 물음'과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라는 'What의 물음' 이 두 가지에 몰두해 왔습니다. 실존주의는 이 중에서도 'How의 물음'을 중시한 입장입니다. 이 물음에 사르트르는 '앙가주망'이라고 답합니다. 아 무 개: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사르트르: 앙가주망! 앙가주망이 뭘까요? 뭔가 고상한 철학 용어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결국은 주체적으로 관계한 일에 참여한다는 뜻입니다. 무엇에 참여하는 것일까요? 사르트르는 두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1. 우리 자신의 행동입니다. 현대 민주주의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자신의.. 2020. 8. 5.
6) 카를 마르크스(Karl Marx)-소외 카를 마르크스(Karl Marx)-소외 '소외'는 마르크스가 남긴 수많은 키워드 가운데 비교적 오용되기 쉬운 용어다. 그러나 난해한 개념은 아니다. 소외란 인간이 만들어 낸 기념이지만, 이것이 인간에게서 떨어져 나와 오히려 인간을 조종하는 양상을 보인다. 많은 해석에서 주로 '서먹서먹해지다'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서먹해지는 것뿐이라면 소외된 사람을 그냥 내버려 두면 되므로 실제로 심각한 피해는 없다. 소외가 큰 문제인 까닭은 인간이 만들어 낸 시스템에 인간이 휘둘리게 된다는 점에 있다. 남녀관계로 비교하면 서먹해진다는 것은 마치 타인을 대하듯 거리감이 생긴다는 느낌이 들지만, 사회에서의 소외는 '휘둘리게 된다'는 뉘앙스가 강하다. 마르크스는 그의 『경제·철학 초고』에서 자본주의 사회의 필연적 귀결로 네 .. 2020. 7. 13.
2) 페르소나(persona)-카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 페르소나(persona)-카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 인격은 그 자체의 정의로 볼 때 본래 짧은 시간에 크게 변화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상황이나 주변과의 관계를 위해 인격을 달리 포장하는 일이 생기죠.. 이를 심리학적으로 분석한 사람이 바로!! '카를 구스타프 융'입니다. 그는 인격 가운데서 외부와 접촉하는 외적 인격을 페르소나라는 개념으로 설명했습니다. 페르소나는 원래 고전극에서 배우가 사용하는 '가면'을 뜻하는데, 융은 페르소나를 한 사람의 인간이 어떠한 모습을 밖으로 드러내는가에 관한, 개인과 사회적 집합체 사이에서 맺어지는 일종의 타협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즉, 실제 자신의 모습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 낸 가면이 페르소나라는 것이죠. 가면과 맨 얼굴의 경계가.. 2020.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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